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파엘 베니테스 (문단 편집) === 전술 능력 === 베니테즈 전술 능력중 최고로 평가받는 부분은 수비조직력이다. 특히 리버풀 시절에 구상한 수비라인은 상당히 유명했고 토너먼트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린 핵심 요인이었다. 그의 수비철학은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고 컴팩트하게 라인과 라인사이를 운영하는것이다. 즉 수비-미들-공격 이 셋 사이가 상당히 좁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올라간 수비라인은 발빠르고 볼 잘 다루는 키퍼였던 레이나를 활용하여 약점을 최소화했다. 또한 플레이메이커와 발빠른 원톱을 상당히 잘 활용하는 감독이다. 아이마르와 제라드를 대표로 한 그의 플레이메이커 활용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그저그런 스트라이커였던 미스타를 원톱으로 내세워 19골이나 넣게 했던 것이나 스페인에서 유망주였던 토레스를 일약 세계최고의 공격수로 폭발시킨점 또한 마찬가지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팀의 플레이메이커 아이마르를 활용하는 [[4-2-3-1]]은 완성도 높은 전술가로서 베니테스를 평가하게 만들어 주었고, 라 리가 우승과 유럽대회 준우승 등 좋은 성과를 올렸다. 발렌시아에 이어 부임한 리버풀에선 대륙 축구를 도입했으며, 그의 축구가 거의 완성판에 가까웠던 2008/09 시즌은 [[스티븐 제라드]]와 [[사비 알론소]]를 중심으로 놓은 [[4-2-3-1]]로 강팀의 면모를 보였으며 이 시절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안필드에서 4:0으로 발라놓고도 레알이 운이 좋아서 골을 덜 먹었다는 인터뷰를 하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자신의 팀의 상황에 맞는 맞춤 전술을 짜는 것과 경기에서 전술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먼저 리버풀에서는 알론소의 이적 후 제라드의 부담을 덜어줄만한 자원을 구하거나 다양한 공격루트를 찾으려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알베르토 아퀼라니]], [[루카스 레이바]] 등은 모두 알론소의 공격 전개 능력의 반도 못따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아퀼라니와 루카스는 태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흔히 베니테스는 4-2-3-1 만 쓰는 감독이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베니테스는 리버풀에선 4-2-3-1보단 4-4-2를 훨씬 더 많이 쓰는 감독이었다. 그 4-2-3-1도 사실상 제라드를 아이마르와 같은 4-2-3-1의 플레이메이커가 아닌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톱 아래에 놓는 4-4-2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고, 그마저도 제라드가 전방 지역에서 풀 시즌을 소화했던 시즌은 08-09 시즌 정도 뿐이다. 베니테스가 4-2-3-1을 쓰던 시절은 발렌시아 시절이었고, [[파블로 아이마르]]와 같은 고전적인 플레이메이커를 기용함과 동시에 창조성이 부족한 당시의 발렌시아 중원 사정상 최상의 선택이었을 뿐이었다. 또한 [[헥토르 쿠페르]] 감독 밑에서 성공한 팀이었던 만큼 포메이션을 크게 수정하지 않았던 탓도 있었다. 리버풀에선 공격형 미드필더의 창의성에 의존할 필요가 없었는데, 당장 [[사비 알론소]]가 깊은 곳에서부터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었고, 제라드 역시 그 위치에서 알론소와 함께 나란히 뛸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베니테스는 언제나 중원에서 로테이션을 가져가길 좋아했다. 가령 08-09 시즌 초, 맨유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제라드와 토레스를 벤치에 앉히고 4-4-2를 가동한 리버풀은 특유의 중원 장악 늪축구를 선보이며 맨유에게 2:1로 승리했다. 베니테스는 알론소와 마스체라노에게 거의 역할을 나누지 않고 박스 투 박스 임무를 수행하게 했다. 리버풀 시절 [[가레스 배리]]를 노렸던 것도 당시 그가 리그 최고의 박스 투 박스 선수였기 때문이었으나 결과론적으론 패착이 되었다. 흔히 베니테스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 이후로 전형적인 스패니쉬 축구를 구사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리그에서 누구보다도 극도로 컴팩트하고 공수 균형을 맞추는 4-4-2 축구를 선호했다. 오히려 맨유와 아스날 등이 좀 더 대륙적인 기술 축구를 하는 팀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컴팩트한 축구가 강팀을 상대로 아주 효과적으로 들어 먹혔기 때문에 리버풀은 언제나 국내외 빅클럽들을 상대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선수단의 네임 밸류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늘 리그의 빅4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온 것은 분명히 베니테스 특유의 늪축구의 공이 컸다고 할 수 있다. 빅클럽들은 위상에 걸맞게 좋은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위험 리스크를 감수하고 공격적인 운영을 하지만 리버풀의 밸런스 있는 축구에 오히려 말려드는 상황이 많았다. 허나 반대로 말해서 이러한 축구 스타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비적이고 거칠고 단순한 축구를 하는 리그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무기력하거나 허망한 패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리버풀이 '의적풀'이라는 별명을 얻는 데도 한 몫 했다. 컴팩트하고 전방을 향해 뻥뻥 내지르기만 하는 리버풀 특유의 축구가 강팀에겐 먹혀도 내려 앉는 약팀들을 상대로는 창의성이 결여된 축구 그 이상 그 이하도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리버풀이 자랑하던 그 중원은 알론소의 이적으로 인해 그나마 남아 있던 창의성을 상실했고 알론소를 대체하려던 아퀼라니는 로마에서 보던 그 선수가 아니었다. 그토록 염원하던 [[가레스 배리]]도 얻지 못했다. 제라드가 홀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거기다가 선수단 운영에 늘 잡음이 있었던 베니테스의 장악력에 한계가 오자 리버풀은 당연하다는 듯이 몰락했다. 인테르에서는 이런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며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자신에 전술에 전혀 맞지 않는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을 수정하기 보다는 억지로 선수들을 맞지 않는 포지션과 역할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무리뉴가 베테랑 수비라인의 효율적인 수비 후 [[마이콩]], [[베슬리 스네이더르]], [[디에고 밀리토]] 중심으로 한 빠르고 직선적인 역습을 추구하는 전술로 트레블을 이뤘다면, 베니테즈 부임 후에는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라인을 끌어올리며 템포를 느리게 형성하다[* 특히 이런 전술에서 스네이더르는 쥐약이다. 스네이더르는 커리어를 통틀어 클럽이든 대표팀이든 빠르고 직선적인 팀 컬러에서 빛을 발했다.] 비어 있는 수비 뒷 공간으로 상대방에게 역습을 쉽게 허용하며 허무하게 실점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였다.[* 특히 트레블의 1등 공신급인 저 세 선수는 베니테스 부임 이후 상당한 부진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나마 평범 수준으로 클래스가 떨어진 마이콩은 양반이고, 스네이더르는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우왕좌왕하다가 계륵 취급 받는 선수로까지 떨어져 쫓겨나다시피 이적했으며, 2009/10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우수 선수였던 밀리토는 1년 반동안 리그 최악의 선수가 되어 황금쓰레기통상까지 수상하기에 이른다.] 또한 선수 교체 타이밍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팀이 밀리고 있을 때나 아니면 경기가 답답할 때 적절한 교체 카드 투입으로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가 맡았던 리버풀은 스쿼드가 다른 강팀들보다 약했다는 반론이 있지만, 하위권 팀들에게 무를 캐거나 뜬금없이 패배할 때 교체카드를 좀처럼 쓰지 않아 경기도 지고 주전선수들의 체력도 소모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2009-10 시즌 리버풀이 최악의 부진을 겪을 때 극명하게 드러났고, 첼시와 인테르 시절에도 지속적으로 지적받는 단점이다. 이외에 그의 전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예로 꼽히던 컴팩트한 공수 간격 유지도 현재 상태로는 시대에 뒤떨어진 구닥다리라는 평도 있다. 레알에서의 모습을 보면 공격수와 수비수의 물리적 간격이 꽤 좁은 것은 맞지만 그 사이에 있는 미드필더들 역시 분리되는 경향을 보여 중간 지대가 없는 축구를 함으로써 축구적으로는 공수 간격이 벌어진 상태로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그로 인해 베니테스 레알의 빌드업이란 상대 수비 배후로 공을 뻥뻥 질러서 공격수들이 배후만 노리게 만드는, 토레스 쓰던 시절의 스타일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할 때도 미드필더의 후방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상대 전방 압박에 저격 당하는 일이 잦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지적들에 따르면 베니테스는 현재 단지 선수빨로 축구를 하고 있을 따름이라는 얘기가 된다. 사실 첼시 시절에도 그렇고 베니테즈가 딱히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가기보다는 측면으로 공을 전개하는데 중앙에 중원이 없으니 측면 공격으로 빠르게 풀어가는 편은 아니고 측면으로 미드필더를 분리시켜 공간이 나면 좌우전환을 하는 식으로 크로스를 올린다. 뉴캐슬에서도 역습아니면 이런 식이다. 후방빌드업에서도 따라서 포백 보호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수미 혼자서 압박을 견딜 수는 없으니 사실상 골키퍼에게 공주고 나머진 전진시켜 측면에 공 뿌리는 식이다. 애초에 리버풀에서도 빌드업시 미드필더들은 빠르게 전진하는 것에 집중했다. 다만 이러한 공격상황에서의 전술은 사실상 미드필더를 활용하지 못하는 구닥다리인 것과는 다르게 수비전술 자체는 구닥다리라고 보기엔 어렵다. 뉴캐슬에서의 모습을 보면 4-2-3-1에서 수비시 4-4-2와 가까운 형태로 전방과 수비진이 콤팩트하게 간격을 유지하며 하프라인에서 라인을 물려 상대를 측면으로 압박하고 2선과 4백은 적절히 움직이면서 풀백이 상대 윙을 마크하러 가면 미들진이 벌어진 사이 공간을 커버하며 상대를 고립시키거나 수비라인과 별다름 없는 컴팩트한 위치로 상대 공격을 잘 차단한다. 압박에 있어서도 측면으로 빠지면서 4백 라인이 이상해져도 미들필더 둘이서 압박가서 공탈취하거나 틀어막는 등 콤팩트한 수비 사이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는 뉴캐슬 공격이 딱히 라인을 올리기보단 역습 등을 노린채로 대부분 수비적인 운영을 함에도 있겠고 공 탈취 이후에도 좋은 공격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뉴캐슬 선수단을 보자면 베니테즈가 선수빨로 축구를 하고 있진 않다. 공격은 몰라도 수비전술 자체는 탁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뉴캐슬에서의 수비적인 운영이 인테르, 레알 등에서의 보여준 성적과는 다르게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을 봐도 베니테즈의 콤팩트한 공수간격은 수비에 있어서는 괜찮은 편이다. 물론 전환과정에서 거리가 너무 떨어져있어 볼운반에 있어서 개인능력에 의존하는 식이고 공격전환을 하다가 오히려 볼을 빼앗겨 실점하고 있다. 4-2-3-1만 고집하고 공격이 가능하다고 느끼는 건지 전술적 선택이 매우매우 한정적인 감독인 건 맞다. 나폴리에서도 그렇고 맡은 모든 팀에서 똑같은 전술만 쓰기에 발전이 없다. 다만 뉴캐슬 시절 후반부에는 드디어 4-2-3-1을 버리고 5백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 르죈이나 셰어같은 볼플레잉 센터백이 많고 론돈이란 스트라이커가 있던 뉴캐슬이었기에 5-4-1 전술은 빛을 발했다. 허나, 아쉽게도 팀을 떠났다. 에버튼에서는 감독 부임 이전부터 팬들의 많은 우려를 받았으나 부임 이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적은 영입과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에는 롱볼 전술, 세트피스, 이적생들의 좋은 활약 등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주었으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조금씩 나락으로 떨어지다가 디뉴를 팔아먹고 콜먼을 레프트백으로 기용하는 기이한 전술을 선보이기까지 하다가 결국 시즌 초반 이후 시즌 초중반부터는 12월달에 거둔 아스날전 1승을 제외하곤 전혀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팀을 강등권 근처까지 추락시키고 경질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